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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男배구, 서브-속공-이미지 트레이닝 ‘디테일의 승리’

[st&현장] 男배구, 서브-속공-이미지 트레이닝 ‘디테일의 승리’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7.29 07:15
  • 수정 2022.07.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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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임도헌 감독, 한선수, 허수봉. 사진|이형주 기자(잠실)
좌측부터 임도헌 감독, 한선수, 허수봉. 사진|이형주 기자(잠실)

[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살핀 남자 배구가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대회 8강전에서 호주 대표팀에 3-2(23-25, 25-23, 25-18, 22-25, 15-13)로 승리했다. 

사실 이날 상대인 호주는 2m를 상회하는 장신 군단에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 대표팀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잠시 밀릴지언정 패배는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디테일한(세부적인) 부분에서 앞서며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넣었고 결국 승리했다. 임 감독을 비롯 한선수, 허수봉 등 선수들 모두가 철저한 준비를 해 승리를 가져왔다. 

임 감독의 디테일은 ‘서브’였다.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짧고 강한 서브를 하게 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임 감독은 황택의, 임성진, 황경민 등 등 깜짝 카드들을 투입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것에 대해 "짧고 강한 서브를 잘 하는 선수 위주로 투입을 해 상대 수비를 흔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세터이자 주장 한선수의 디테일은 속공이었다. 그는 "속공에 주력을 했다. 두 명의 블로커가 붙으면 어렵다는 생각이었다. 속공이 잘 풀려 상대 센터들이 블로킹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초반부터 속공을 많이 하려고했는데 리시브가 흔들려서 극초반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 내내 속공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격 득점 27점, 블로킹 득점 2점, 서브 득점 4점을 포함해 도합 33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보여준 허수봉의 디테일은 이미지 트레이닝이었다. 그는 “이 정도까지 좋은 모습이 나올지는 몰랐지만, 어쨌든 '어떻게 때려야겠다'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이들이 각기 다른 위치에서 세세한 부분을 모두 챙기며 경기에 들어간 대표팀이었다. 그 노력의 결과는 짜릿한 승리로 돌아왔다. 이제 우리 대표팀은 29일 카타르vs튀르키예 간 대결의 승자와 30일 맞붙어 결승행을 노린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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