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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트리밍] ‘33점 폭발’ 허수봉, “팬 분들의 응원에 '텐션'이 올랐어요!”

[현장 S트리밍] ‘33점 폭발’ 허수봉, “팬 분들의 응원에 '텐션'이 올랐어요!”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7.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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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사진|이형주 기자(잠실)
허수봉. 사진|이형주 기자(잠실)

[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허수봉쇼’를 보여주며 맹활약한 허수봉(34)이 소감을 전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대회 8강전에서 호주 대표팀에 3-2(23-25, 25-23, 25-18, 22-25, 15-13)로 승리했다. 

이날 허수봉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수봉은 공격 득점 27점, 블로킹 득점 2점, 서브 득점 4점을 포함해 도합 33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보여줬다. 허수봉은 이날 임도헌 감독이 “100점 만점의 활약이었다”라는 극찬에도 “초반 범실이 많아 (스스로) 50점 밖에 줄 수 없을 것 같다(웃음)”라며 겸손한 대답을 했다. 

이어 “국제대회도 오랜만이지만, 비시즌 경기도 오랜만이었다. 경기 전 걱정도 있었고 초반에 범실도 나왔다. 하지만 점차 감을 잡으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터이자 주장인 한선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습을 하면서 형이 공격 타이밍에 대해 물어봐주시고, 맞춰주시려고 해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경기 때도 (한)선수형이 토스를 잘 올려줘서 (오늘)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이정도의 활약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득점을 이렇게까지 올릴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어떻게 때려야겠다’ 생각만 했는데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허수봉은 잠실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허수봉은 “팬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시고, 함성을 질러주셔서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막판에는 (마치 챔프전처럼) 텐션(감각이 매우 민감하게 유지되는 상태)이 올라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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