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리틀 손흥민입니다"...반가운 '19세 120일'의 당돌함

"리틀 손흥민입니다"...반가운 '19세 120일'의 당돌함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25 09:34
  • 수정 2022.07.25 11:4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강성진.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강성진.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강성진(19)은 당돌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홍콩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2연승을 기록하면서 4연패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홍콩전에서 벤투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3차전인 일본전을 대비했는데 선발 11명이 모두 전 경기와 달라졌다. 이 때문인지 초반에 약체인 홍콩을 상대로 고전을 했다.

답답한 상황에서 막내의 한 방이 터졌다. 지난 중국과의 1차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강성진은 홍콩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강성진은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 슛이 수비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팀의 3-0 승리를 완성했다.

강성진은 19세 120일의 나이로 A매치 득점을 하면서 최연소 득점 1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의 뒤를 잇는 기록(19세 103일)이다.

A매치 데뷔골에는 강성진의 당돌함이 있었다. 강성진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4년 전에 벤투 감독님을 처음 보고 '아임 리틀 쏘니(손흥민)'라고 했다. 감독님이 엄지를 날려주셨는데 좋은 기억이다"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인 손흥민을 직접 언급할 정도로 자신이 있다는 뜻이었다.

강성진의 플레이 스타일도 이를 반영한다. 강성진은 측면에서 상대 수비와 적극적인 1대1 대결을 펼친다. 특유의 상체 페인트와 발기술로 수비를 흔들고 공격 기회를 만든다. 또한 왼발 킥 능력도 좋다. 홍콩전에서도 위와 같은 장점이 그대로 발현됐고 결국 멀티골로 이어졌다.

또한 자신감의 근간에는 철저한 개인 훈련이 있었다. 소속팀인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강성진을 향해 "개인 훈련을 너무 열심히 해서 말릴 정도다"라고 칭찬을 했다. 한국 축구와 대표팀에 반가운 당돌한 소년의 등장 소식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