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욘 안데르센 홍콩 감독이 한국과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막내 강성진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했다.
2003년생 대표팀 막내 강성진은 이날 A매치 데뷔골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앞서 중국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대회 4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반면 이번 대회 최약제 홍콩은 일본전 6-0 대패에 이어 2연패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후 욘 안데르센 홍콩 감독은 “전술 면에서 크게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한국이 굉장히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수비들이 굉장히 잘했다. 압박도 잘했고 한국이 고전했을 거라 본다. 전반 30분 정도 지나서 실점했지만 운이 안 좋았다. 전반에는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그는 “한국이 아시아 최강 중 하나지만 홍콩이 거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라며 “일본전에서는 공수 전환이 미흡해 실점이 많다. 앞으로 좀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강팀과 맞붙은 것에 대해 “FIFA 랭킹 20위권 팀들인 강팀과 경기했다. 내년 아시안컵을 위한 좋은 경험이었다. 굉장히 높은 경기력을 실전에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출신 안데르센 감독은 한국 축구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과거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지냈고 그 전에는 북한 대표팀 감독도 지낸 바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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