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강성진(19)이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41)의 뒤를 이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홍콩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강성진은 홍콩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A매치 선발 데뷔전에 나선 강성진 경기 초반부터 활발함을 자랑했다. 장기인 드리블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했고, 연계 플레이도 과감하게 시도했다.
선제골도 강성진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중앙근에서 볼을 받은 강성진은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고 A매치 데뷔골이 터졌다.
강성진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후반 4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첫 데뷔전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어필했다.
강성진은 19세 120일의 나이로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에 오르게 됐다. 이는 2000년 6월 박지성이 기록한 19세 103일에 이은 기록이다. 19세 당돌한 소년이 레전드의 뒤를 잇게 됐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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