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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토트넘전 실력 맞네!’ 양현준, 환상 백힐+칩슛...이승우에 판정승

[S포트라이트] ‘토트넘전 실력 맞네!’ 양현준, 환상 백힐+칩슛...이승우에 판정승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16 21:02
  • 수정 2022.07.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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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양현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 양현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기자 = 양현준(20‧강원FC)이 토트넘 핫스퍼전이 분명한 실력임을 인증했다.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강원의 선수 중 역시 눈에 띈 것은 양현준이었다. 양현준은 지난 13일 팀 K리그와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장기인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슈팅을 기록했고, 완벽한 돌파로 어시스트도 적립을 했다. 양현준의 플레이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강한 인상을 남긴 양현준은 이날도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양현준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 장면은 환상적이었다. 전반 18분 김대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양현준은 감각적인 백힐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현준의 자신감과 물오른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전에도 양현준은 활발했다. 강원은 양현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정재용과 이승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양현준은 뒤지고 있던 후반 23분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침투했다. 비록 슈팅은 벗어났지만 엄청난 침투 속도였다.

양현준은 곧바로 다시 찬스를 잡았다. 1분 뒤 다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의 실수는 없다는 듯한 깔끔한 마무리였다.

수원FC전은 함께 토트넘전에 나선 이승우와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였다. 이승우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웃는 듯했으나 양현준이 다시 역전골을 터트렸고, 이승우는 퇴장까지 당하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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