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팬의 꿈이 돼준 진짜 스타들이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수원서 세비야 FC와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트넘은 10일 방한했다. 13일 팀 K리그와 1차전 경기를 치렀고, 경기 사이사이 팬들과의 행사로 소통을 하고 있다. 15일은 토트넘의 2차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
이날 가벼운 몸풀기와 러닝 훈련, 론도 훈련에 자체 청백전까지 소화한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이후 쿠팡플레이를 통해 신청한 토트넘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찍어주며 성심성의를 다하며 팬 서비스를 펼쳤다.
이날 이나래(24) 양과 이예린(21) 양은 그런 토트넘 선수들을 마주한 팬들이었다.
먼저 나래 양은 "(손)흥민 선수님의 겸손한 인터뷰를 보고 팬이 됐어요(웃음). 5년 차 팬이에요! 오늘 사인을 받게 돼 너무 너무 기뻤어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팬 서비스가 너무 좋았어요. 다빈손 산체스와 주먹 콩을 했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해요. 2019년에 런던에 갔을 때 표를 못 구해 경기를 못 봤는데 이번 일이 너무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엄청난 팬으로 선수들에게 이름이 박힌 자수를 선물했던 예린 양도 기쁨을 드러냈다. 예린 양은 "(손)흥민 선수님의 사인을 받은 것도 좋았고, 다른 선수들의 팬 서비스를 받은 것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자수를 선물했는데 선수들이 다 고맙다고 하더라고요(웃음). 특히 루카스 모우라는 5년 전부터 응원했다고 하니 '어메이징(Amazing, 놀라워!)'이라고 말해줬어요. 개인적으로 스포츠 마케터가 꿈인데, 저는 모우라한테 '나중에 회사원으로 다시 마주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라고 했어요"라고 얘기했다.
친한 언니 동생으로 이날 추억을 선물 받은 나래 양과 예린 양은 "너무 행복한 추억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팬들에게 소홀히하는 스타들도 있지만 토트넘은 아니었다. 스타라는 말 그대로 반짝반짝 빛나는 꿈이 돼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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