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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트리밍] ”대표팀 막내 흥민이가 ‘월클’ 됐다”...영광이형의 뿌듯함

[현장 S트리밍] ”대표팀 막내 흥민이가 ‘월클’ 됐다”...영광이형의 뿌듯함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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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와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 후 인사를 나누는 김영광(사진 우측)과 손흥민(사진 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와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 후 인사를 나누는 김영광(사진 우측)과 손흥민(사진 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김영광(팀 K리그)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의 옛 기억을 되살렸다.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토트넘 핫스퍼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3-6으로 패했다.

조현우에 이어 골문을 지킨 김영광의 후반전은 쉽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혁의 자책골이 나왔고 이후 손흥민과 헤리 케인에게 2골씩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케인은 프리킥으로 김영광을 뚫어내기도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영광은 “대단한 선수들이랑 경기를 해 영광스럽다. (손)흥민가 역시 잘한다. 봐줄 줄 알았는데 안 봐주더라(웃음). 경기 끝나고 서로 인사 나눴다. 흥민이가 19살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을 했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이어 “그때 슈팅도 많이 막아줬는데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들었다(웃음). 저는 이제 41살이 됐는데 흥민이는 ‘월드클래스’가 됐다. 페널티킥도 완벽하게 찍어서 찼다. 흥민이가 자랑스러웠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김영광은 손흥민 덕에 최고의 아빠가 된 사연도 전했다. 김영광은 “경기 후 딸들을 위해 흥민이 사인을 받았다. 최고의 아빠가 됐다. 아빠가 골을 얼마나 먹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다소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김영광 스스로도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는데 “자책골도 나오고 페널티킥도 나왔다. 케인의 첫 골 장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잔디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워서 반응이 늦었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팀으로 돌아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어질 K리그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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