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김진수(30)가 치열했던 경기의 이유를 밝혔다.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토트넘 핫스퍼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3-6으로 패했다.
경기는 친선경기답지 않게 팽팽했다. 두 팀은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심판 판정에 따라 서로 몸싸움을 펼치는 상황도 발생했다. 두 팀 모두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고 수준높은 경기에 팬들은 즐거워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진수는 “패배해서 아쉽지만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팬분들도 와주셔서 이벤트 경기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분들 앞에서 (손)흥민이와 함께 경기를 해 기쁘다. 전반전에 상대한 브리안 힐이 잘하더라. 비어있는 공간에서 볼을 잘 받고 돌아서서 드리블을 하는 플레이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경기가 치열했던 이유도 밝혔는데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놀러 온 거 아니다. 시즌 중이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벤트 경기를 떠나 선수기에 승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책임감 갖자’라고 했다. 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전에 실점을 많이 해서 아쉬웠다”라고 남달랐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팀 K리그는 득점 후 함께 춤을 추는 세레머니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진수는 이에 대해 “피파온라인 게임에서 나오는 세레머니 인데 영상을 보고 선수들이랑 준비를 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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