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오가와 케이지로(30)가 FC서울에 합류했다.
FC서울은 13일 "일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오가와 케이지로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임대 영입했다"라며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며 기간은 2022년 말까지 6개월이다. 등록명은 케이지로다"라고 밝혔다.
케이지로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돋보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프로에서만 300경기 이상을 소화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케이지로의 합류로 FC서울은 이번 시즌 하반기 더욱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멀티플레이어 능력은 조영욱, 나상호, 강성진으로 이어지는 공격진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기성용, 팔로세비치 등 미드필더진과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92년생으로 2010년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프로로 데뷔한 케이지로는 2018년 쇼난 벨마레에서 6개월간의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2020년까지 줄곧 비셀 고베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듬해 요코하마FC로 팀을 옮긴 케이지로는 2021년 10월부터는 호주 A리그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에 임대돼 처음으로 해외 경험을 했다.
케이지로는 “한국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하는 팀인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FC서울에 다카하기가 몸 담기도 했고, 몇차례 연습경기도 함께 한 적이 있어 좋은 팀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 또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기성용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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