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상식(45)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각 팀 별 2명씩을 차출해 K리그 올스타로 모인 팀 K리그는 오는 7월 13일 토트넘 핫스퍼와 쿠팡플레이시리즈 맞대결을 벌인다. 팀 K리그가 토트넘과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감독은 먼저 팀 K리그의 감독이 된 소감에 대해 “먼저 팀 K리그의 감독을 맡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또 김진수, 이승우를 비롯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또 토트넘과 같은 팀을 세계적인 팀과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고 짧지만 준비 잘 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서는 “토요일 경기했던 선수도 있고, 일요일 경기한 선수들도 있고 해 의무팀과 선수들 몸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즐거운 상태로 모였고, 1박2일 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체력관리 및 부상을 조심하며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최근 절정의 이승우를 언급하며 특유의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승우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앞에서 셀레브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이승우를 다시 유럽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세징야 등이 낙마하고, 또 팀별 2명씩만 뽑다보니 오지 못한 선수들이 있는 것에 대해 “부상자와 뽑히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 각 팀에 두 명씩 뽑다보니, 아쉽게 같이 못한 선수도 있는데 여기 있는 선수들도 능력있고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이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각오와 결과 예상에 대해 “프로 선수라면 연습 경기라도 지면 안 되고, 이 경기도 이기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예상을 해보면 2-2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먼저 답했다.
하지만 이승우와 김진수 등 선수들이 필승 의도를 밝히자 “예상 스코어를 바꾸겠다(웃음). 저도 선수들처럼 이길 수 있다고 생각난다. 저도 2-0 정도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을 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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