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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화끈했던 이승우-기성용의 대결...’환영+경고+함성’

[st&현장] 화끈했던 이승우-기성용의 대결...’환영+경고+함성’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10 21:38
  • 수정 2022.07.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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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이승우(사진 왼쪽)와 기성용(사진 오른쪽)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이승우(사진 왼쪽)와 기성용(사진 오른쪽)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이승우(수원FC)와 기성용(FC서울)의 대결은 치열했다.

수원FC는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6월 A매치 이후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었다.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높였다. 하지만 최근 2경기는 침묵했다. 무더위 속에 계속해서 경기가 치러지며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도 체력 문제를 밝히며 후반전 투입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의 계획은 흔들렸다. 서울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박동진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쉽게 리드를 잡은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적으로 풀리지 않자 김도균 감독은 결국 이승우 카드를 이르게 사용했다. 전반 24분, 이영준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가 교체로 들어오자 기성용은 이승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승우도 기성용에 안기며 답례를 했다. 인사 이후 본격적인 두 선수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기성용은 전반 24분 볼을 치고 나가는 이승우를 향해 반칙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는 강하게 항의를 했고 기성용은 경고를 받았다. 5분 뒤에는 이승우가 반격에 나섰다. 이승우는 기성용의 볼을 뺏기 위해 달라붙었고 기성용은 몸싸움을 펼치며 볼을 지켜냈다. 팬들은 두 선수의 플레이에 함성을 보냈고 이승우는 반칙을 한 기성용에게 사과를 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적극성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던 이승우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서울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7분, 수원FC의 코너킥에서 박스 안으로 투입된 볼을 이승우가 침투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승우의 득점에 캐슬파크(수원종합운동장 별칭)는 달아올랐다.

흐름을 탄 수원FC는 무섭게 서울을 몰아쳤다. 후반 25분에는 라스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3분 뒤에는 황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김승준이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은 이한범이 후반 45분에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추가시간에 정재용이 다시 득점을 터트리며 수원FC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승우와 기성용은 과거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함께 한 추억이 있다. 서로의 우정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치면서 명승부를 만들어냈고 마지막에는 이승우가 웃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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