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명승부가 펼쳐졌다.
수원FC는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수원FC는 박배종(GK), 박민규, 김건웅, 김동우, 신세계(이상 DF), 박주호, 정재용, 무릴로, 이기혁(이상 MF), 라스, 이영준(이상 FW)이 선발로 나섰다. 서울은 양한빈(GK), 김진야, 황현수, 이상민, 윤종규(이상 DF), 기성용, 팔로세비치, 백상훈(이상 MF), 정한민, 강성진, 박동진(이상 FW)이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서울이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성진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동진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FC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라스의 패스를 받은 무릴로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박민규의 슈팅은 양한빈에 막혔다.
동점골이 필요한 수원FC는 전반 24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22세 자원인 이영준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수원FC는 계속해서 서울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서울도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4분 김진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박배종이 막아냈다. 전반 44분, 태클로 볼을 차단한 이승우가 돌파 후 왼발 슛을 했지만 벗어났고 전반전은 서울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서울이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팔로세비치의 프리킥 과정에서 흐른 볼을 김신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FC도 곧장 추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박스 안으로 투입된 볼을 이승우가 밀어 넣으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추격골에 성공한 수원FC는 더욱 공세를 펼치며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수원FC가 승부의 균형을 이뤄냈다. 후반 25분 역습 과정에서 정재용의 크로스를 라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수원FC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8분, 황현수의 백패스 실수를 김승준이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터트렸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5분 이한범이 헤딩골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수원FC는 추가시간에 프리킥에서 정재용의 헤더골이 나오며 다시 앞서 갔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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