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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트리밍] ‘첫 국제대회’ 박혜민, “정아 언니가 너무 고마웠어요”

[현장 S트리밍] ‘첫 국제대회’ 박혜민, “정아 언니가 너무 고마웠어요”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10 16:31
  • 수정 2022.07.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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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인삼공사 레프트 박혜민. 사진|한국배구연맹
KGC 인삼공사 레프트 박혜민. 사진|한국배구연맹

[홍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박혜민(21‧KGC인삼공사)이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혜민은 지난 시즌 최은지와의 트레이드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팀에서 경기 출전을 늘려갔고 세대교체를 시작한 여자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부터 합류하며 대회에 나섰다.

대회 종료 후 박혜민은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2022 여자프로배구 홍천 서머리그’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 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후 만난 박혜민은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긴 했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 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저도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1시 반에 자서 5시쯤 깬다. 핸드폰도 보고 다시 자기도 하고 그런다”라고 몸 상태를 밝혔다.

박혜민은 첫 VNL 소감을 전했다. 박혜민은 “경기 안에서 뛴 것보다 밖에서 지켜볼 때가 많았는데 (강)소휘 언니, (박)정아 언니 등이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하려고 했다. (황)민경 언니나 (고)예림 언니의 수비적인 부분도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VNL 가기가 두려웠다. 작년에 경기를 많이 나갔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다. 팀에서 더 배우고 준비됐을 때 가고 싶었다. 그럼에도 ‘그냥 부딪혀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특히 정아 언니가 처음으로 출전했을 때 ‘첫 출전 축하한다. 나도 처음에 실수 많이 했으니까 걱정 말고 자신 있게 해라’라고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지난 9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한 박혜민(KGC 인삼공사). 사진|최병진 기자
지난 9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한 박혜민(KGC 인삼공사). 사진|최병진 기자

박혜민은 인삼공사로 돌아와 새롭게 고희진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혜민은 “지난 시즌에는 욕심이 가득했다.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부담도 컸고 여유를 못 느꼈다. 오히려 중간에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새로운 감독님한테도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했다.

박혜민은 경기 중에 고희진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과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박혜민은 “지금 합을 맞춰 본 지 이틀밖에 안 됐다. 아직 볼 높이나 타이밍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경기 중에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 소속팀인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님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박혜민과 차상현 감독은 경기 전에 코트에서 만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박혜민은 “항상 차 감독님이 ‘너 오늘 몇 점 낼 거야?’라고 물어보신다. 근데 제가 항상 감독님이 말하시는 것보다 높은 점수를 딴다. 오늘은 15점 얘기하셨는데 교체로 들어가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웃음)”라고 전했다.

박혜빈은 다가오는 시즌을 향해 남다른 각오를 밝혔는데 “VNL을 하고 돌아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팀에서 함께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 경기나 훈련을 하면서 공격도 더 많이 하고 싶어 진다. 웨이트랑 볼 훈련을 많이 해서 코보컵 때까지 몸을 잘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박혜민은 마지막으로 “날씨가 더운데 팬들이 홍천까지 찾아와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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