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t&현장] 김연경의 대표팀 향한 믿음...”하루아침에 되지 않아”

[st&현장] 김연경의 대표팀 향한 믿음...”하루아침에 되지 않아”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09 07: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오후 배구선수 김연경(흥국생명)이 강원 홍천군 홍천군체육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마이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오후 배구선수 김연경(흥국생명)이 강원 홍천군 홍천군체육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마이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김연경(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34) 여자배구 대표팀을 향한 믿음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1일 김연경의 흥국생명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1년 총액 7억원(연봉 4.5억+옵션 2.5억이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이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을 중국에서 보낸 후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0 여자프로배구 홍천 서머매치에 출전했다. 김연경은 선수들과 동행했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연경은 한국 복귀에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까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정을 내려 돌아와 기쁘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연경의 복귀로 여자배구가 다시 뜨거워졌지만 이전까지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국가대표 은퇴를 하면서 세대교체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치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를 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컸다.

김연경은 “나도 대표팀 생활을 오래 해왔기에 대회의 힘든 상황을 알고 있다.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아쉽게 승리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3주차가 될수록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전달을 했다. 김연경은 “세계적인 추세가 스피드 배구다. 브라질, 미국 등 모두 빠른 배구를 펼친다. 대표팀의 세자르 감독도 빠른 배구를 추구하신다. 하지만 스피드 배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결국 신장에 열세를 가지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특성상 빠르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배구를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의미다. 김연경은 VN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일본과 태국을 예시로 들었다. 한국은 일본과 태국을 상대로 모두 경기력에서 밀리며 0-3 패배를 당했다.

김연경은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팀들의 경기를 봤다. 확실히 팀마다 배구 스타일이 있다. 태국은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해외에서 활약한다. 이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대표팀으로 오면서 발전을 했다. 일본은 리그 자체의 레벨이 높고 외국인 공격수도 뛰어나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세계선수권을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분명 대표팀의 중심을 잡던 선수들이 빠지면서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더욱이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다 보니 한 번 흔들리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경향이 많았다. 그럼에도 김연경은 대표팀을 향한 믿음을 보냈고 팬들에게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