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랭키 데 용(25) 딜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5일 이적 시장 Live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자사 언론인 멜리사 레디의 말을 인용해 “맨유는 바르사 측과 데 용 딜에 있어 기초적인 합의(A basic agreement)를 이뤘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나 “하지만 데 용 딜은 바르사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여전히 복잡하다. 바르사는 여름 영입 선수들(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의 정식 등록 그리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새로운 영입 추진 등으로 재정 상황이 빡빡하다. 맨유는 바르사 측과 애드 온(추가금 조항)에 대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주 보도 내용과 크게 다른 것은 없다. 영국의 공영 언론 BBC 등 복수 언론은 28일 "맨유는 6,500만 유로(€65m, 한화 884억 원)의 이적료에 보너스(α)로 FC 바르셀로나와 데 용 이적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클럽 소식통은 아직 데 용 딜이 완전히 완료된 것은 아니며 보너스 면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던 바 있다.
현재 맨유는 데 용 이적에 있어 바르사와 큰 틀에서 기본금 합의는 이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금의 규모와 그 지불방식에 있어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와 개인 조건 합의도 남아있다.
그러나 이 보도가 맨유 입장에서 반가운 이유가 있다. 지난 3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 언론이 “우리는 데 용이 있어 행복하다. 우리는 현재 그를 팔 생각이 없고, 그 역시 팀에 머물기를 원한다. 나는 이번 여름 데 용의 잔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다만 데 용의 급여는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주안 라포르타(59) 회장의 말을 전한 뒤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바르사가 원하는 애드 온을 충족시켜야 하고, 데 용을 설득시켜야 하지만 완전 판매 불가는 아닌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넘버 원 타깃이 데 용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이적시장 행보가 완전히 어그러지는 맨유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인 상황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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