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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독일 인종차별’ 고백에...獨 언론 “런던서 여전히 시달리는 중”

손흥민 ‘독일 인종차별’ 고백에...獨 언론 “런던서 여전히 시달리는 중”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7.05 23:01
  • 수정 2022.07.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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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30)의 ‘인종차별 발언’에 독일 언론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서울 홍대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커밍데이’ 행사에서 독일 유학 시절 인종차별로 힘들었던 기억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축구 인생 최고의 경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꼽았다.

이날 손흥민은 "우리가 세계 랭킹 1위를 이겨서 기억에 남는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이유가 많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어릴 때 독일에 갔고, 상상하지도 못할 힘든 생활을 진짜 많이 겪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하고 힘든 상황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 언젠가는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독일을 만나 선수들이 잘해줘 이겼다. 사람이 울면 위로해주고 싶고 가서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독일 사람들 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것(축구)으로 복수해 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독일 언론 <키커>는 5일 “손흥민이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독일에서 보낸 시간을 이야기하며 불쾌한 기억을 떠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손흥민이 ‘사람이 울면 위로해주고 싶고 가서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독일 사람들이 우는 모습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것(축구)으로 복수해 줄 수 있었다’라고 말한 부분을 소개하며, “손흥민은 당시 승리로 복수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에도 여전히 런던에서 인종차별에 시달린다며, 지난해 SNS에서 인종차별적 글을 올린 8명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언급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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