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0개팀 결산-토토라⑧] 최전방의 무게감, 엘체
[라리가 20개팀 결산-토토라⑧] 최전방의 무게감, 엘체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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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CF 공격수 루카스 보예.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엘체 CF 공격수 루카스 보예.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요일 토요일은 라리가다!

2021/22시즌 라리가는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양산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1위를 다투는 리그다웠다. 이에 라리가 20개 팀의 시즌을 특집으로 매 토요일에 되돌아본다.

더불어 진행되는 금금세(금요일 금요일은 세리에다!), 일일E(일요일 일요일은 EPL이다!)도 기대해주시길 부탁드리면서, 독자 분들께 해외축구에 대한 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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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CF (38전 11승 9무 18패) <13위>

엘체는 직전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기쁨이 컸지만 동시에 차기 시즌 잔류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순간이었다. 

엘체는 전력 보강이 절실했지만 다른 경쟁팀들에 비해 가용 자금이 너무나 적었다. 엘체는 이를 아껴쓰며 견실한 보강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엘체는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해냈다. 

엘체는 이번 여름 루카스 보예, 이반 마르코네, 페드로 비가스, 엔소 로코, 키코 카시야, 다리오 베네데토, 루카스 페레스 등을 영입했다. 바이아웃을 활용하는 한편 임대로도 선수를 데려오면서 최대한 지출을 줄였다. 그렇게 어렵게 모은 선수들은 제 실력을 발휘하며 팀에 힘이 돼줬다. 

올 시즌 엘체의 모습 중 흥미로운 것은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의존하는 몫이 컸다는 것이다. 직전 시즌에는 윙어들에게 의존하던 모습에서 의존의 대상이 바뀐 것이다. 

초반 엘체를 끌어간 것은 루카스 페레스, 다리오 베네데토 등의 공격수였다. 두 선수가 각각 결승골을 넣으며 4라운드 헤타페 CF전을 승리했고, 8라운드 셀타 비고전을 잡았다. 

엘체는 9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부터 내리 6경기 동안 2무 4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엘체가 가장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엘체는 이 때문에 팀의 전설이자, 직전 시즌 극적으로 팀을 잔류시킨 레전드 프란체스코 에스크리바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엘체 CF 감독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사진|라리가 사무국
엘체 CF 감독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사진|라리가 사무국

엘체가 후임 감독으로 택한 이는 또 다른 프란체스코로 프란체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이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빠르게 팀을 안정시켰다. 또 이 때부터 올 시즌 엘체가 자랑하는 투톱인 루카스 보예와 페레 미야 투톱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모두 기민함 면에서 빼어남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이것에다 보예의 경우 힘, 미야의 경우 영민함까지 겸비한 공격수였다. 보예는 올 시즌 7골 3어시스트, 미야는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그들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 하나, 하나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엘체는 두 선수를 내세워 승리를 차곡차곡 쌓아가기 시작했다. 3연승 이상의 긴 연승도 없었지만 4연패 이상의 긴 연패도 없었다. 슬럼프 없이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다 보니 승점도 일정하게 수확했다. 

이를 통해 엘체는 시즌 내내 부진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한 팀들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결국 엘체는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가슴 졸였던 직전 시즌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엘체 CF 페레 미야와 선수들. 사진|라리가 사무국
엘체 CF 페레 미야와 선수들. 사진|라리가 사무국

겨우 강등을 면한 상황에서 막대한 자금을 쓰기도 어려웠던 상황. 엘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소비로 팀 스쿼드를 강화시켰다. 그 안에서 보예-미야 투톱이 힘을 발휘하며 목표였던 잔류를 완성했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 – 루카스 보예

엘체의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공격수. 올 시즌 7골 3어시스트로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엘체의 공격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공격 포인트와 무관한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기여했다. 

◇올 시즌 최우수 유망주(시즌 중 만 23세 이하) - 욘 은완코

올 시즌 엘체는 23세 이하 선수의 활용이 은완코 말고는 없었다. 은완코는 리그 3경기를 포함해 복수 대회에 총 9경기 출전했다. 출전 경기 수는 적었지만 엘체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시즌 최악의 경기 – 14R 레알 베티스전 (0대3 패)

경기 전까지 5경기서 2무 3패를 거뒀던 엘체였다. 베티스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3으로 패배하며 2무 4패까지 몰렸다. 결국 수뇌부는 엘체의 영웅 에스크리바 감독과 결별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엘체 홈구장 마르티네스 발레로.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엘체/마르티네스 발레로)
엘체 홈구장 마르티네스 발레로.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엘체/마르티네스 발레로)

◇시즌 최고의 경기 – 21R 엘체 FC전 (1대0 승)

엘체는 21라운드에서 같은 발렌시아지방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비야레알 CF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엘체는 단단한 수비에 후반 33분 또 다시 터진 보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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