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적설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 제라르 로메로는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Jijantes’을 통해 “FC 바르셀로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FC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이비사의 한 섬에서 조우했다”라는 말과 함께 같은 식당에 들어가는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로메로는 “두 사람이 각기 일행을 대동했고, 우연히 조우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도 곁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타깃이며, 레반도프스키 역시 바르사로 이적하는 것이 그가 원하는 유일한 움직임을 여러 차례 암시한 바 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뮌헨과의 계약이 1년 남아있다.
잔여 1년의 계약기간으로 인해 바르사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려면 이적료를 내야 한다. 뮌헨은 원하는 이적료가 제시되지 않을 시 1년 더 레반도프스키를 쓰면 그만이다. 실제로 26일 독일 언론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뮌헨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수뇌부 회의를 가진 뒤 레반도프스키 조건부 매각에 찬동했다. 하지만 6,000만 유로(€60m, 한화 약 815억 원)의 이적료가 제시돼야만 판매를 할 것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연이라고는 하나 두 사람이 조우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이비사는 휴양지로 유명해 휴가 중인 두 사람이 방문할 수 있다고 해도, 같은 식당행은 일어나기 어렵다. 이에 공개된 사진은 이적설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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