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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미쳤다” 황선우-포포비치, 세계 수영 Next Gen들의 훈훈함

[st&현장] “미쳤다” 황선우-포포비치, 세계 수영 Next Gen들의 훈훈함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6.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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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29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29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담=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세계 수영계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서로의 사이도 훈훈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한국)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를 기록,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의 이번 2위 기록은 한국 남자 자유형 200m 세계 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존까지 지난 2007년 박태환(32)이 3위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였다. 이를 경신했다. 더불어 2011년 박태환의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 롱코스 세계 선수권 메달을 안기는데 성공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황선우를 포함 세계 수영계가 2000년대생으로 재편됐음을 알린 대회기도 했다. 200m 1위 2004년생 다비드 포포비치(17·루마니아), 200m 3위 2000년생 톰 딘(22·영국) 모두 2000년생 이후 출생자다. 수영계에 2000년대생 미래 세대(Next Generation, Next Gen)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음이 보였다.

그 중심인 황선우는 포포비치, 딘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막역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포포비치의 경우 이번 200m 1분43초21로 자신보다 1초 앞서 있어 극복 대상이지만, 두 선수는 서로를 인정하고 좋은 라이벌로 여기고 있었다. 

기자들을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든 황선우. 사진|이형주 기자(청담)
기자들을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든 황선우. 사진|이형주 기자(청담)

29일 CGV 청담씨네시티 11층 더프라이빗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서 황선우는 대회 중 포포비치, 딘 등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딘과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서로 축하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포포비치 43초 미친 거 아냐?’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포포비치의 경우에는 경기 전에 제가 장난으로 '43초 끊을 것 같다'했고 포포비치도 '가능할 것 같은데?'라고 했었다. 근데 진짜 43초 레이스를 펼치는 것을 보면서 포포비치가 선수로서 엄청 멋있어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포비치에 대해 “(딘도 그렇지만) 포포비치 선수의 경우 저보다 1살 밖에 안 어린데 계속 볼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좋은 모습이 펼쳐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나이대가 비슷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영락없는 고등학생이다. 포포비치의 강점은 폼이 안 무너지고 끌고 간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포포비치가 1초 가량 앞서 있기에 제가 배울점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황선우는 “포포비치, 딘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서로와 경쟁하며 기록을 단축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훈훈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수영 Next Gen들. 그 중심에 황선우가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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