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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전후반 100분의 혈투...'성남 버스+VAR'에 눈물 흘린 울산

[S크립트] 전후반 100분의 혈투...'성남 버스+VAR'에 눈물 흘린 울산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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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공격수 박주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공격수 박주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울산 현대가 성남FC의 수비와 비디오 판독(VAR)에 눈물을 흘렸다.

울산은 26일 오후 6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승점 40점(12승 4무 2패)이, 성남은 승점 12점(2승 6무 10패)이 됐다.

울산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전 날 2위 전북이 승점을 1점만 추가하면서 울산이 간격을 벌릴 기회가 찾아왔다. 성남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승점을 10점 차로 벌리면서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성남의 전략은 확실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수비를 먼저 단단하게 구축한 뒤 역습을 노렸다. 특히 투 톱인 이종호와 뮬리치까지 수비 시에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오며 울산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울산은 압도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성남의 수비를 뚫기 위한 공격을 펼쳤다. 풀백인 김태환과 이명재도 높게 전진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울산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4분과 32분 아마노와 바코가 원터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좀처럼 뚫리지 않는 성남의 '버스 수비'였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종호를 빼고 중앙수비수 곽광선을 투입했다. 포메이션도 5-4-1 형태로 바뀌면서 수비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더욱 견고해진 성남의 수비에 울산의 답답함은 커져갔다. 울산의 파상공세는 계속됐으나 성남은 버텨냈다.

성남의 질식 수비와 함께 VAR도 울산을 막아섰다. 후반 31분 아마노가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 판독 결과 취소됐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엄원상의 득점도 VAR 판독 끝에 반칙으로 선언되며 득점이 번복됐다.

추가시간이 계속되며 전후반 합쳐 100분이 넘어간 상황에서 울산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임종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VAR 판독이 이루어졌으나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울산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홈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의 질식수비와 VAR까지 울산을 막아서며 리그 우승이 쉽지 않음을 알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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