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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2234 서울대급’ 키움 이정후, 영그는 부자(父子) MVP 꿈

‘11142234 서울대급’ 키움 이정후, 영그는 부자(父子) MVP 꿈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6.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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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부자 시즌 MVP에 대한 꿈이 영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160km의 공을 뿌리며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안우진(22)의 호투도 빛났지만, 이정후(23)의 활약이 돋보였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내려내더니, 9회초에는 경기를 매조 짓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지난주 홈런 배송, 기교 타격 등 명장면을 만들어낸 이정후는 이번 경기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정후는 현재 주요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질주 중이다. 24일 기준 타율 1위(0.347), WAR 1위(3.79), 출루율 1위(0.423), 장타율 4위(0.553), OPS 2위(0.976), 안타 2위(91개), 홈런 3위(12개), wRC+(164.6) 4위다. 순위만보면 11142234이다. 수능 성적표 등급으로 바꾸면 서울대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다. 

2011년 당시 올드 유니폼을 입은 이종범(현 LG 트윈스 2군 감독). 사진|뉴시스
2011년 당시 올드 유니폼을 입은 이종범(현 LG 트윈스 2군 감독). 사진|뉴시스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1994년 이정후와 똑닮은 아버지 이종범(51)도 있었다. 팀은 달랐지만 지금의 이정후처럼 리그에서 지배적인 활약을 펼쳤다. 당시 이종범은 타율 1위(0.393), 안타 1위(196개), 도루 1위(84개), 홈런 19개(4위), 타점 77개(5위), 득점 113점(1위), OPS 1위(1.033)의 경이적인 성적을 냈다. 그리고 시즌 MVP를 수상하며 전설이 됐다. 

아시안게임 부자 금메달리스트 등극, KBO리그 부자 타격왕 등극 등 아버지의 길을 훌륭히 따라가며 부자 전설을 만들고 있는 그다. 물론 지금의 모습을 이어가야 하고, 김광현(33), 드류 루친스키(33), 윌머 폰트(32), 소크라테스 브리토(29), 호세 피렐라(32), 박병호(35) 등 지표나 팀 성적에서 약간 못하거나, 같거나, 약간 낫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쟁자들을 이겨야 한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정후의 모습은 아직 이르지만 시즌 MVP에 대한 꿈을 키우게 한다. 이를 통해 전무한 부자 시즌 MVP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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