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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원투펀치 있으니까!"...'리그 1위' SSG의 장마 환영

"최강 원투펀치 있으니까!"...'리그 1위' SSG의 장마 환영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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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SG랜더스 김광현과 폰트.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SSG랜더스 김광현과 폰트.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SSG랜더스에게는 장마가 반갑다.

SSG와 2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2시즌 KBO 리그'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번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차지하는 팀을 결정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의 예측대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KBO는 경기 취소를 발표했다.

꿀맛 같은 휴식이다. SSG는 현재까지 모든 팀 중 가장 많은 70경기를 소화했다. 비록 1-2경기 차이지만 정해진 일정을 최대한 소화했고 연장전까지 치르고 무승부를 거둔 경기도 3번으로 최다 기록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첫 우천 취소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리그 최강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마를 반기는 이유다. SSG는 김광현과 윌머 폰트가 확실한 1-2선발을 구축했다. 김광현은 12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랜더스의 에이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5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피홈런은 단 2개다.

폰트는 LG의 켈리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1.99의 자책점을 기록 중인 폰트는 14경기 8승 4패로 지난 시즌보다 더욱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폰트는 95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의 면모도 뽐내는 중이다.

장마로 경기가 연기될 경우 SSG는 두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실제로 폰트는 두산전에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24일에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출전한다. 하루 휴식을 더 취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많은 역할을 하는 두 선수가 적절하게 휴식을 취한다면 SSG는 마운드 운영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두 선수가 경기를 더 많이 소화할 수도 있게 된다. 더욱이 최근 불펜 소모가 늘어나면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에 여러모로 SSG에게 도움이 될 장마 시즌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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