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갈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인천, 강원 모두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리그 2위에 오르며 꽤 ‘괜찮은’ 흐름을 보여줬던 인천은 최근 침체기에 빠졌다. 5월 6번의 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단 1경기만 승리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제주 원정에서 패하며 순위도 5위로 내려갔다. 이번 홈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더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룬다는 각오다.
강원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11위부터 8위까지 승점 차는 3점뿐이다. 승리 한 번에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이번 원정 승리가 절실하다. 다만 이번 시즌 7번의 원정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인천을 상대로 원정 징크스를 끊겠다는 각오다.
현재 득점 1위 무고사의 활약은 인천의 자랑이면서도 한계를 보여준다. 무고사는 인천의 18개 득점 중 11개를 책임졌지만 지나치게 득점이 치중된 점이 문제다. 무고사를 향한 집중 견제 속 다른 선수가 골을 넣을지가 승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 고심이다. 최근 5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했고 자책골을 빼면 3득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정협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고 양현준, 용병 발샤 등 공격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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