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캄프 누가 증축 공사에 들어간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21일 “바르사는 2022/23시즌을 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치른다. 2023/24시즌에는 캄프 누 증축에 들어가고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컴파니스로 옮겨 해당 시즌 홈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은 경기장 증축을 "클럽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사는 캄프 누 자체 뿐 아니라 주변 건물을 통칭하는 바르셀로나 캠퍼스 재개발을 할 예정이다. 바르사는 이 프로젝트에 ‘에스파이 바르사’라는 명칭을 붙였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에스파이 바르사의 작업 기간 동안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뛰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60,713명으로 스페인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개최했으며 2009년까지 RCD 에스파뇰의 홈구장이었기에 경기를 치르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바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캄프 누의 수용인원을 현 99,000명에서 110,000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매체는 “증축이 완료되면 캄프 누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스타디움(수용 인원 132,000명), 북한의 능라도 경기장(북한명 릉라도 경기장, 114,000명)에 이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용 인원이 많은 경기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사는 경기장 보수 공사로 인해 홈구장을 떠나는 첫 번째 스페인 팀은 아니다. 그들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역시 2020/21시즌 당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공사로 또 다른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경기했던 바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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