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은선(36·서울시청)이 7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원정 친선전에 나설 여자 축구대표팀 23인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부상 등으로 지난 4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 빠졌던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180cm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이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35세 6개월에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한국 여자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로는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골키퍼까지 포함하면 김정미가 37세 8개월로 가장 많다.
이번 친선전은 오는 27일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린다.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은 “캐나다는 작년 도쿄 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선수들 대부분이 최고 수준의 유럽과 미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전술적, 정신적, 피지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년 월드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 사정에 따라 18일과 20일 두 차례 나눠 소집된다. 20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해외파 선수들 입출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자대표팀 캐나다 원정 친선경기 참가 명단>
GK: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
DF: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
MF: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정민(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FW: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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