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미친 페이스다. 파블로 ‘가비’ 가비라(17)의 이야기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말라가에 위치한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이하 UNL) A 그룹2 4라운드 체코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스페인 미드필더 가비가 또 한 번 펄펄 날았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가비는 바로 임팩트를 만들어내며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후반 22분에는 화려한 드리블로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방위적 할약으로 승리의 공신이 됐다.
가비는 2004년 8월 5일생의 스페인 미드필더다. 지난해인 2021년부터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두 곳 모두에서 핵심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그야말로 ‘기록 브레이커’가 되고 있다. 2021년 UNL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최연소 발탁을 시작으로 지난 6일에는 체코전에서 득점하며 17세 311일의 안수 파티(19)의 기록을 넘어 17세 304일로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이번 13일 체코전으로 A매치 두 자리 출전도 달성했다.
우리로 따지면 고등학교 2학년이 소속팀과 대표팀에 데뷔하고, 활약을 이어가며 고등학교 3학년에 벌써 A매치 10경기 출전을 이룬 것이다. 단순히 숫자 채우기가 아니라 활약까지 빼어나니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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