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평가전 소득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6월 A매치 경기다. 대표팀은 이전 3경기에서 동일한 약점을 노출했다. 바로 수비 불안과 유기적이지 못한 빌드업.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파라과이에도 고전했다. 이집트전에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먼저 "황인범은 내일 출전할 컨디션은 아니고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박민규 등 출전을 아직 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내일 누가 출전할지는 봐야 한다. 이번 소집에는 23명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이것이 모든 선수들의 출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떤 부분이 필요할지 고민해 최고의 전략을 구성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전에 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개선할 것이고 좋았던 부분은 이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6월 A매치에 대해서는 "어려운 경기들이 있었다. 특히 브라질은 팀과 개인 모두 퀄리티가 있어 힘든 상대였다. 잘한 점도 있었다. 파라과이, 칠레전에서는 상대보다 뛰어났다. 칠레전 후반전은 1명이 더 많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경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파라과이전 전반 스코어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소득은 경기 중 선수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경기 중 집중력을 발휘한 부분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에 대해 "이집트는 결장 선수가 많아 예측을 하기 어려운데 우리 상황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 선수 중 몇몇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통해 우리가 성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대해서 벤투 감독은 "모든 소집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이번에는 기간이 더 길었기에 여러 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팅도 이전과 다른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보완점과 잘한점을 돌아봤다"라고 했다.
이어 "다음달은 동아시안컵이 진행되기에 이 또한 중요한 기간이다. 일주일 동안 훈련의 기간이 있어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과정이다. 9월 A매치 2경기도 남아있기에 모든 소집이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스트라이커, 윙어 등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다. 내일도 스트라이커나 윙어 중에 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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