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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흥민이 프리킥 골? 내 지분 10%” 김진수의 친구 사랑

[S트리밍] “흥민이 프리킥 골? 내 지분 10%” 김진수의 친구 사랑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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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손흥민 골의 지분을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6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1-5 패)과 칠레(2-0 승)를 상대한 한국은 직전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6월 A매치의 전반적인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3경기 모두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벤투호가 원하는 볼 소유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 축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파라과이전에서 과정과 결과가 모두 필요한 상황이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수는 “먼저 대표팁에 소집된 후 휴식을 취했는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도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셨다. 처음에 생각보다 어려움이 있었다. 3주 가까이 훈련을 하지 못했다.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경기인데 책임감을 가지려 했으나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파라과이를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조직적으로 좋은 팀이었던 것 같다. 개인 기량도 뛰어났다. 본선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발전해야 한다. 컨디션 관리도 해야 하고 더욱 세밀한 부분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진수는 파라과이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 장면에서 손흥민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이 공개가 됐다. 김진수는 “도움을 주려고 말을 걸었는데 흥민이가 귀찮았던 것 같다(웃음). 볼을 넘어가 줄까 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흥민이가 득점을 해서 더욱 기뻤다. (가만히 있으라는) 흥민이 말을 잘 들어서 10% 정도인 것 같다(웃음)”라고 밝혔다.

김진수는 이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대표팀 경기 경험은 있었지만 월드컵을 나가보지 못했다. 월드컵 나간 선수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전이라 생각한다. 경기에 나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한국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도움을 주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김진수는 파라과이전 경기 막판 손흥민과 파라과이 선수들의 충돌에 대해서는 “경기 안에 있었으면 나 또한 그 장면에 참여를 했을 것 같다. 벤치에 있었고 코칭스태프가 먼저 나가서 지켜봤다. 좋은 장면이었던 것 같다. 팀이 하나로 뭉쳤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고 다음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면 같은 모습으 보여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수비 불안에 대해 “많은 걱정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실수가 있었기에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경기장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수비가 흔들리지 않아야 팀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이번 경기가 좋은 쪽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월드컵 준비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 당장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전 월드컵을 부상으로 나가지 못했기에 그게 가장 큰 숙제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감독님도 그렇고 선수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했던 건 ‘쉬운 실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빌드업을 하는 과정이나 볼을 차단하고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볼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실수를 줄이고 볼 소유를 해서 경기를 하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집트전은 당연히 승리가 목표다. 국가대표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 팬분들께서 첫 경기부터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을 해주실 텐데 최선을 다하는 걸 넘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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