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t&현장] 기동력+피지컬...남미 특징에 철저하게 당했다

[st&현장] 기동력+피지컬...남미 특징에 철저하게 당했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10 23: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이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10번)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이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10번)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남미 국가의 특징에 당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6월 A매치 상대 중 가장 랭킹이 낮았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출전권도 획득하지 못했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지만 남미 국가 팀으로 본선에서 상대할 우루과이에 대한 힌트를 얻을 기회였다.

예상과 달리 파라과이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남미 국가의 특징인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전환과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한국을 괴롭혔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쳤고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한국이 첫 골을 실점한 장면도 중원에서 볼을 빼앗긴 후 발생했다. 전반 22분 황인범이 볼을 차단당했고 연습 상황에서 정승현이 실수를 하며 미겔 알미론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후반 4분 또한 완벽한 역습을 내주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수비 전환도 뛰어났다. 파라과이는 볼을 차단당했을 때는 빠르게 수비 태세를 갖췄다. 하이라이트는 전반 44분이었다. 발 빠른 나상호가 돌파로 역습을 이어갔으나 파라과이 선수 3명이 따라붙어 공격을 차단했다. 엄청난 전환 속도였다.

경합 상황에서는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했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세컨볼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다. 공중볼 상황에서도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후반전,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10번)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후반전,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10번)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본선에서 상대할 우루과이도 이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이 남미의 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면 우루과이는 파라과이처럼 기동력과 피지컬을 자랑한다. 파라과이보다 강한 상대로 활동량과 압박 수준도 더욱 뛰어나다. 파라과이전 경기력이 우려스러운 이유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치는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느낀 선수들이 있다. 이 경기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고전한 경기였음을 밝혔다.

기동력과 적극성을 자랑하는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더욱 조직적이고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 경기였다. 벤투호에게 여전히 숙제가 남아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