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일본축구국가대표팀이 감춰뒀던 공격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친선전 가나축구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 경기 전 브라질을 상대했다. 짜임새 있는 수비를 실험하며 선전했지만 0-1로 패배했다.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을 상대해야 하는 일본 입장에서는 평가전 의의에 맞게 실험을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여론의 포화에 시달렸다. 조직력 있는 수비를 펼쳤음에도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며 자국 언론이 포화를 쏟아냈다. 또 지난 10일 브라질 기자 히카르두 세티엔은 “1-5로 패했지만 한국은 용감했고 일본은 (공격에 나서지 않은) 겁쟁이였다”라는 내용을 담은 칼럼을 기고하며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은 당시 실험을 한 것 뿐 충분한 능력을 보유한 팀이었다. 이날 기회를 덜 받았던 쿠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 쿄고 후루하시, 미토마 카오루 등을 내세운 일본은 우리의 조별리그 상대인 가나를 4득점으로 폭격하며 승리했다. 실험은 실험일 뿐, 능력을 보여준 일본이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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