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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냐 최전방이야...'슈퍼 손' 위치에 따라 주전 경쟁 희비교차

왼쪽이냐 최전방이야...'슈퍼 손' 위치에 따라 주전 경쟁 희비교차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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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칠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칠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슈퍼 손' 손흥민의 위치가 주전 경쟁의 핵심이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 4경기 중 2경기를 치렀다. 지난 2일 펼쳐진 브라질전에서는 압도적인 브라질의 경기력에 1-5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칠레전에서는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은 두 경기에서 각각 다른 운영 방식을 보여주며 전술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변화의 핵심은 캡틴 손흥민의 위치였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포지션에 따라 선발 선수가 달라졌고 서로 다른 특징을 보였다.

먼저 브라질전에서는 가장 정석적인 벤투호의 스타일이 나왔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오른쪽 윙포워드로는 황희찬이 나섰다. 중원은 백승호-정우영-황인범으로 구성됐다.

손흥민은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수비를 끌고 다녔다. 이때 황희조는 전방에서 침투와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했다. 득점 또한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터닝슛으로 만들어냈다. 비록 브라질의 압박에 중원에서 실수가 나오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동안 자주 볼 수 있었던 '손-황-황' 공격 라인이었다.

칠레전은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이에 벤투 감독은 황희찬,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나상호를 2선에 배치하면서 이전과 다른 형태를 구축했다.

(왼쪽부터) 지난 6일 펼쳐진 칠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나상호 & 정우영.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지난 6일 펼쳐진 칠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나상호 & 정우영. 사진|뉴시스

당시에는 브라질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전방 4명의 선수들은 끊임없이 스위칭 플레이를 가져갔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과 볼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갔다. 황의조를 활용한 '한 방이 아닌 전방위적인 움직임으로 기동력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두 경기에서 서로 다른 전술을 확인하며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붙박이 황의조와 황희찬, 또 다른 스트라이커 조규성, 새로운 엔진의 가능성을 보인 정우영, 원조 벤투 황태자 나상호 그리고 칠레전 후반전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한 엄원상까지. 각자의 장점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받고 있다.

피 말리는 경쟁 속 핵심은 결국 손흥민의 위치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가면 자연스레 스트라이커 포지션 선수들이 빠지게 되고, 2선으로 출전하면 측면 자원들이 대기를 하게 된다. 손흥민의 포지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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