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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없어도 정승현 있다! 벤투호 수비 플랜B ‘절반의 성공’

김민재 없어도 정승현 있다! 벤투호 수비 플랜B ‘절반의 성공’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6.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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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정승현. 사진|KFA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정승현. 사진|KFA 제공

[대전=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벤투호 수비에 괜찮은 플랜B가 생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골로 2-0 승리했다.

황희찬이 전반 12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를 접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아크서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격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는 동안 수비진도 칠레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벤투 감독은 지금껏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수비진을 구성했다. 홍철-권경원-정승현-김문환으로 짜인 포백이었다.

왼쪽 풀백 홍철이 ‘터줏대감’ 김진수 대신 선발로 나섰다. 권경원과 정승현이 부상 중인 김민재와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영권 대신 중앙 수비를 맡았다. 김문환이 이용·김태환 대신 오른쪽 풀백에 섰다.

좀처럼 주전을 바꾸지 않는 벤투 감독에게 있어 새로운 시도이자 실험이었다. 특히 중앙수비수 권경원-정승현 라인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조합이었다. 김문환은 최근 부상 등으로 대표팀 발탁과 거리가 멀었지만, 지난해 9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주전이 다수 빠진 포백 라인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비주전으로 분류됐던 권경원과 정승현은 벤투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분발했다. 1대 1 수비, 공중볼, 몸싸움 등 여러 수비 지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문환도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공수를 부지런히 오갔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는 등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다. 지난달 30일 소집 후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의 성공’이었다.

경기 종료 후 벤투 감독도 칭찬과 쓴소리를 동시에 나타냈다. 그는 “오늘 수비 라인은 지난 브라질전보다 문제점이 적었다. 주전 수비수들이 몇 명 빠졌지만 잘 해줬다”라면서도 “하지만 수비진의 실수도 있었다. 훈련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보완하겠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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