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29)이 센추리클럽(100경기 출전) 자축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이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수비를 접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지런히 압박을 펼친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중반까지 칠레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3분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의 손흥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슛했지만 칠레 수비에 막혔다.
칠레의 슈팅이 터졌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누녜스가 슛했지만 골대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한국이 후반 초반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후반 6분 칠레 수비수 이바카체가 작은 정우영을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다.
한국이 계속 몰아붙였다. 손흥민이 후반 11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슛했지만 골키퍼 중앙으로 향했다.
경기 막판 손흥민의 센추리클럽 자축포가 터졌다. 후반 44분 손흥민과 2대 1 패스 후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황희찬이 아크 서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경기는 2-0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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