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랑스오픈] 나달, 불멸이 될 '롤랑가로스 14우승(라 데시모쿠아르타)’

[프랑스오픈] 나달, 불멸이 될 '롤랑가로스 14우승(라 데시모쿠아르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6.06 19: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승 후 기뻐하는 라파엘 나달. 사진|뉴시스/AP
우승 후 기뻐하는 라파엘 나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파엘 나달(36·스페인·5위)이 불멸의 기록을 만들었다. 

나달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스퍼 루드(23ㆍ노르웨이·8위)와의 경기에서 3-0(6-3, 6-3, 6-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이미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1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나달은 1승을 더 추가하며 그 횟수를 '22회'로 늘렸다. 메이저대회 20회 우승씩을 기록 중인 라이벌 로저 페더러(40·스위스·47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1위)와의 격차를 늘렸다. 고트(GOAT, The Greatest Of All Time) 경쟁에서도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더불어 라달은 흙으로 이뤄진 클레이코트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우승 기록을 13회에서 14회(La Décimocuarta, 라 데시모쿠아르타)로, 프랑스오픈 역대 전적은 111승 3패서 112승 3패로 늘렸다. 하드코트, 그라스코트서도 잘하지만 클레이코트의 절대자임을 보여주며 흙신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음을 또 증명했다. 

테니스계에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은 많은 대회들 중에서도 권위가 높은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보통 한 번 우승은커녕 한 번 결승에 가기도 어려운 대회다. 나달이 다른 대회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지만, 프랑스오픈 낸 기록만해도 다른 선수들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장구한 테니스 역사에서 오픈 시대 이후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10회 이상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나달, 페더러, 조코비치, 피트 샘프라스(50·미국·은퇴), 비외른 보리(66·스웨덴·은퇴) 등 5명 뿐이다. 그 아래로 지미 코너스(69·미국·은퇴), 이반 렌들(62·미국·은퇴), 안드레 애거시(52·미국·은퇴)가 8회를 기록했다. 

10회 이상 우승을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나달이 22회,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20회, 샘프라스가 14회, 보리가 11회다. 나달이 한 대회(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서 올린 성적(14회 우승)보다 더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쥔 이는 페더러와 조코비치 밖에 없다. 테니스계 또 다른 레전드 샘프라스의 기록은 돼야 동률이다. 그야말로 어머어마한 기록이다. 

나달이 만든 22회 우승도 엄청난 기록이지만, 프랑스오픈 14회 제패는 불멸에 가깝다. 다른 선수가 프랑스오픈을 15번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보인다. 한 대회 14회 우승으로 범위를 넓혀도 조코비치(호주오픈 9회 우승), 페더러(윔블던 8회 우승)조차도 추격이 어려워보인다. 나달이 롤랑가로스 14회 제패라는 불멸의 기록을 만들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