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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을 넘어 K-콘텐츠처럼 힙하게!”...팬타지움의 ‘축구 문화’

“2002년을 넘어 K-콘텐츠처럼 힙하게!”...팬타지움의 ‘축구 문화’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6.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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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팬타지움을 방문한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풋볼팬타지움 SNS
풋볼팬타지움을 방문한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풋볼팬타지움 SNS

[상암=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축구계에서 나오기 힘든 말인 힙(Hip)하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는 풋볼팬타지움은 대한민국 최초 축구 테마 파크다. 2017년에 만들어진 공간으로 축구와 IT를 융합한 곳으로 다양한 놀이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최근 팬타지움이 특별한 기획을 준비했다. ‘2 BE CONTINUED:끝나지 않은 신화’라는 타이틀의 특별전이 진행됐다. 49명의 작가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기획전이었다.

5일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풋볼 팬타지움을 방문했다. 2002 레전드와 골든에이지 14세 이하(U-14) 대표팀과의 올스타전 이후 이을용, 최진철, 지소연 등은 팬타지움을 찾아 특별전을 관람했고 팬들을 만났다.

정의석 풋볼팬타지움 대표이사는 “팬타지움은 팬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병한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 BTS 등 ‘K-콘텐츠’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기획의 시작 단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축구를 더욱 문화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K-콘텐츠의 유행과 함께 흔히 말하는 '인싸'가 되길 원하는 MZ세대(1980년~2010년 출생 세대를 지칭하는 말)의 특징에 주목을 했다. 그러면서 2002년에 추억이 있는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획전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렌디한 작품들에 팬들은 만족감을 느꼈고 여러 작품을 사진으로 남기며 준비된 공간을 즐겼다. 더욱이 큰 추억으로 남아있는 2002 월드컵을 배경으로 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특별전에는 고(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추모전도 있었다. 지난해 6월 7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2002 월드컵 멤버 유상철 감독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해 추모전도 함께 기획하면서 의미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유상철 감독 추모전. 사진|최병진 기자
유상철 감독 추모전. 사진|최병진 기자

정의석 대표이사는 “가족들의 추모전을 기획하길 원했다. 작가들이 특별 작품을 그렸고, 유상철 감독의 가족들이 유니폼을 제공했다. 작품 구매를 원하는 곳도 있는데 수익금은 췌장암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축구 산업이 더욱 커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축구 자체가 흥해야 한다. 이 공간이 팬들이 기억할만한 힙한 곳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팬타지움은 단순 체험을 넘어 축구라는 문화를 담아가고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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