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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톤터치 기술 완성하라"…한국 남자 400m 계주팀 과제

"바톤터치 기술 완성하라"…한국 남자 400m 계주팀 과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6.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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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 출전한 태국 남자 계주팀 차유트 콩프라싯과 이준혁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3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 출전한 태국 남자 계주팀 차유트 콩프라싯과 이준혁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예천=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가 생겼다.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열리는 4일 오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한국 남자 400m 계주팀과 태국 국가대표 계주팀 간의 '리턴매치'가 열렸다.

차유트 콩프라싯, 소라오트 다프방, 시리폴 푼파, 프리폴 분손으로 구성된 태국이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며 38초7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3일) 1차전에서 태국 계주 최고 기록(38초56)을 작성하면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준 태국은 육상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아시아 최정상급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태국이 세운 최고 기록은 올 시즌 세계육상연맹(WA) 랭킹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은 1차전 멤버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 이규형 고승환(이상 25·국군체육부대) 이준혁(21·한국체대)이 출전해 '복수 레이스'에 나섰다.

한국 남자 100m 최고 기록(10초07) 보유자이자 '맏형' 김국영이 1번 주자로 나서 초반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하지만 주자 간의 바톤을 넘겨주는 동작에서 잔 실수가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직선주로를 달린 2번 주자 이규형이 3번 주자 고승환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두 선수 간의 스텝이 꼬이면서 이규형이 넘어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앵커) 이준혁이 막판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렸으나 1차전(39초03) 기록보다 저조한 39초60을 기록했다.

3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 출전한 태국 남자 계주팀 소라오트 다프방과 김국영이 경기를 끝내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3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 출전한 태국 남자 계주팀 소라오트 다프방과 김국영이 경기를 끝내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원진(19·속초시청) 우인섭(19·한국체대) 조경환(18·덕계고) 문해진(19·안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20세 이하(U-20) 계주팀도 출전했으나 역시 바톤터치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실격을 당했다.

김국영은 "계주(릴레이)는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바톤터치가 매우 중요한데 매끄럽지가 않았다"며 "이 부분만 연습하고 보완해도 0.5~0.8초 정도 줄일 수가 있다. 태국은 바톤터치를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보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단 걸 느낀다"라고 바톤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규형, 이준혁도 "바톤터치 연결 동작이 중요하고 많이 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특히 태국 계주팀은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정상급 바톤터치 기술로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은 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남자 계주 아시아권 정상급에 근접하기 위해 전략종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히 멤버들 간 호흡을 맞추고 바톤터치 기술이 향상만 된다면 아시아권 정상 도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 세계 무대 결선 진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육상계의 시선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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