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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성기' 김국영 "자존심 되찾아…질타 속에서 자리 지켰다"

'제2 전성기' 김국영 "자존심 되찾아…질타 속에서 자리 지켰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6.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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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스포츠펍 제공
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스포츠펍 제공

 

[예천=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육상 100m 최고 기록 보유자이자 '에이스'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이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2019년 6월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0초12를 뛴 이후로 최고 성적이다.

3년 만에 좋은 기록을 세운 김국영은 "그동안 훈련을 잘했음에도 크고 작은 부상이 겹쳐 (기록이) 오래 걸렸다"며 "한국기록을 깨고 9초대로 가고 싶은데 부상을 당하니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아쉬웠던 소회를 밝혔다.

특히 김국영은 꾸준한 기량으로 국내 최강자 자리를 지킨 것과 달리 기록경신에 대한 주변 시선과 자신의 부담감이 컸다.

더군다나 최근 1~2년 사이에 이규형(25·국군체육부대) 비웨사다니엘가사마(19·안산시청), 이준혁(21·한국체대) 등 젊은 신예 선수들의 기량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김국영 스스로 초조함을 느꼈다.

그는 "보시는 분들이 제가 항상 독주하니깐 '김국영 독무대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고 떠오르는 태양들, 후배들도 많다"면서도 "여러 질타 속에서도 제 자리를 지켰고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면서 이번 시합으로 자존심을 되찾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국영은 올 시즌 초반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마지막이 될 아시안게임을 대비했으나 항저우 대회가 당초 9월 개막이 연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스포츠펍 제공
2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스포츠펍 제공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연기에 대해) 허탈했다.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부상를 당하고도 무리하게 강행했는데 아쉽다"라며 "1년을 벌었다고 좋게 생각한다. 후배들을 이끌고 계주도 뛰겠다"라고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아시안게임이 불발된 가운데 김국영의 시즌 최대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다. 오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에서 열리며 남자 100m 출전 기준기록(10초05)을 통과해야 한다.

함께 자신이 가진 한국기록(10초07)에도 도전한다.

김국영은 "지금은 기록에 도전할 만큼 몸 상태가 좋다"며 "90퍼센트 정도인데 남은 3주 정도 혼신을 다해서 해보고 싶다. 기록을 꼭 깨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국영은 오는 22일 강원도 정선에서 개막하는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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