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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퇴단’ 카바니, “행복한 기억만 안고 떠납니다”

‘맨유서 퇴단’ 카바니, “행복한 기억만 안고 떠납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5.2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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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에딘손 카바니(3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지난 2년 동안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인사를 보냈다.

1987년생의 우루과이 공격수인 카바니는 지난 2020년 10월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맨유로 합류했다. 이후 두 시즌 간 59경기 19골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제 몫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 2020/21시즌 17골을 넣으며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던 바 있다. 

그런 그는 2022년 6월 30일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한다. 하지만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의 계약기간은 큰 의미가 없기에 지난 23일 있었던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고별전에 가까웠다. 

계약기간은 한 달여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종료된 카바니가 맨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8일 맨유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카바니는 "맨유의 팬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팬 분들께서는 제가 처음 이곳에 온 순간부터 너무나 큰 존중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맨유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팬 분들은 그 부분을 알아줬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카바니는 “올 시즌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공헌을 하고 싶었습니다. 첫 시즌은 좋았지만 (코로나19로) 팬 분들과 경기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점, 두 번째 시즌에는 더 많은 공헌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달콤 씁쓸하네요”라고 얘기했다.

그는 "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하고 싶습니다. (맨유 팬 분들께서는) 언제나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복을 받았다. 그리고 기쁜 기억만 가지고 팀을 떠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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