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울산 현대의 아마노 준(30)이 세레머니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승점 36점(11승 3무 1패)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고, 수원FC는 승점 12점(3승 3무 9패)에 머물렀다.
울산은 전반 41분 이승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9분 바코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5분 뒤 교체로 들어온 아마노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역전승으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마노는 "전반전에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전에 상대방의 체력이 떨어질 걸 예상했고 역전승까지 거둬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마노는 역전골을 터트린 후 울산 원정팬에게 다가가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A매치 휴식기 전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기합이 들어갔고 교체로 들어갔기에 결과를 남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역전승에 대한 원동력으로는 전술을 언급했다. 아마노는 "저희가 추구하는 점유를 통해 상대 체력을 떨어지게 한다. 후반전에 퀄티티가 좋은 선수들이 있기에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전반전에 실점을 하는 것은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완전 이적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경기에 출전하고 결과를 내는 것과 울산 생활에 대해 만족을 하고 있다. 완전 이적은 클럽과 클럽 사이의 일이기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아마노는 "전북 결과는 들었는데 다른 팀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저희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스플릿 전에 승점 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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