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버질 판 다이크(30)가 카림 벤제마(34)에게 경고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2017/18시즌 UCL 결승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 레알이 리버풀을 3-1로 꺾고 13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양 팀 공격과 수비 핵심인 벤제마와 판 다이크도 4년 전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했다. 결과는 벤제마의 판정승이었다. 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견인했다.
27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벤제마는 이번 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나도 즐겁게 봤다”라며 “리버풀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 그가 뛰어난 공격수인 건 맞지만 팀 전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늘 돋보이고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는 벤제마는 레알의 리더같은 존재다. 10년 동안 레알에 있으면서 선수들의 신뢰를 받는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올해는 벤제마가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공을 인정받는 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는 벤제마에 대한 존경을 표하면서도 “하지만 나도 그리 나쁜 선수가 아니다. 리버풀 선수들과 함께 이 도전을 기대하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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