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29)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라는 새 역사도 만들었다.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도 최초다.
토트넘도 최종 4위로 마치며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같은날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와 좋은 성적까지 함께 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 기회를 빌어 한국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6만명의 관중 속에서도 유독 태극기와 한국분들의 얼굴은 참 잘 보인다. 아마도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서인지도 모르겠다. 표현할 수 없지만 매번 마음이 가득 찬 기분과 함께 큰 힘이 생기는 것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곳 런던까지 와주시는 팬분들, 또 시차를 넘어 새벽에 TV를 보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로 인해 한국 팬분들의 하루 시작이 즐거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