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1)가 후배 손흥민(29)의 득점왕 등극을 기원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운명이 걸린 시즌 마지막 경기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도전한다. 현재 22골로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1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최종전에서 골을 넣고 살라가 침묵한다면 득점왕 등극이 가능해진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도 가려진다. 4위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5위 아스널보다 2점이 앞서 있어 최소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UCL 진출이 가능하다.
과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베르바토프는 22일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을 응원했다. 손흥민이 살라를 누르고 골든부츠(득점왕)를 수상하기를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가자 토트넘! 토트넘이 꼭 승리해 UCL 진출을 이룰 것이며 최고의 시즌으로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이 EPL 득점왕이 되길 원한다. 살라와 동률이 되려면 1골이, 앞서려면 2골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할 수 있다. UCL 진출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에 3-0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