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황의조(31)의 보르도가 2부리그로 강등됐다.
보르도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프란시스 르 뷜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38라운드) 원정에서 브레스투아에 4-2로 승리했다. 승리했지만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그대로 머물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황의조는 선발 출장해 후반 35분까지 약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유일한 유효슛이었다.
보르도는 전반 14분 히카르도 망가스가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무니에게 문전에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분 만에 보르도가 골을 넣으며 재차 앞서갔다. 전반 32분 이그나텐코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마라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2분 만에 브레스투아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이 맞춰줬다. 유세프 벨라일리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전반이 2-2로 끝났다.
보르도는 후반 28분 마라, 후반 30분 딜로선이 골을 넣으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보르도의 4-2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로써 황의조는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31경기에 출전해 11골 2어시스트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보르도는 시즌 내내 지적됐던 수비 불안이 강등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시즌 득점은 52점으로 리그 20개 팀 중 중위권 이상인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점은 91점으로 최하위였다. 실점이 두 번째로 많은 생테티엔(77점)보다도 14점이나 많았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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