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마스 투헬(48) 감독이 감동했다.
첼시 FC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풀럼 앤 해머스미스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왓포드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나흘 앞둔 20일 투헬 감독의 왓포드전 대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투헬 감독이 자신을 향한 질문들에 답하던 중 배너에 대한 대답도 했다.
지난 주중 레스터 시티전은 첼시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첼시 서포터들은 구단 인수, 부상자 속출 등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리그 3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투헬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첼시 팬들은 “독일의 마에스트로”라고 적힌 배너를 걸었고, 투헬 감독이 그것에 감동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20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배너 관련 질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기뻤습니다. 커리어를 거쳐 오는 동안 (저와 관련한) 배너가 없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누군가가 반대편에 저를 위한 또 다른 배너가 있다고 말할 때까지, 저는 메이슨 마운트의 배너를 보고 있었습니다. 제 배너를 확인한 뒤 너무나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저는 팬 분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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