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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극장골' 주의보 발령...2주간 '10경기' 희비교차

K리그 '극장골' 주의보 발령...2주간 '10경기' 희비교차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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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운드 성남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린 수원 삼성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2라운드 성남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린 수원 삼성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K리그에 극장골 주의보가 내려졌다.

길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일정이 끝나고 리그가 재개된 지도 2주가 흘렀다. 본격적으로 주말 경기와 주중 경기도 진행되는 만큼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갈수록 접전이 펼쳐지는 K리그 1과 K리그 2에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극장골.

▶ K리그 1, 4라운드 만에 무려 '8골'

지난 5일 재개된 K리그 1의 경우 20일까지 4개의 라운드(10~13라운드)가 진행됐다. '후반 40분 이후 득점'과 '승부에 영향을 준 득점'이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봤을 때, 해당 기간에 8번의 극장골이 터졌다.

10라운드에서는 박동진(FC서울), 황재원(대구FC),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득점을 터트렸다. 서울과 대구, 인천 모두 극장골을 통해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특히 대구는 공식 득점은 황재원의 골로 됐으나 오승훈 골키퍼가 추가시간에 공격에 가담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든 진귀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무고사는 인천이 2번이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득점이 취소됐음에도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11라운드에서는 극장골이 나오지 않았고 12라운드에서 3골이 터졌다. 세징야(대구), 전진우(수원 삼성), 바로우(전북 현대)가 주인공이다. 수원은 쥐가 났음에도 투혼으로 4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전진우의 활약으로 성남에게 승리(1-0)했고, 바로우는 후반 42분 동점골로 전북을 강원전 패배에서 구해냈다.

10라운드에서 황재원의 득점을 이끈 대구FC 골키퍼 오승훈의 헤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0라운드에서 황재원의 득점을 이끈 대구FC 골키퍼 오승훈의 헤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주중 라운드로 진행된 13라운드는 2팀이 웃었다. 인천이 무고사의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대구와 무승부(2-2)를 거뒀고, 1위 울산은 엄원상의 득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 K리그 2, 사이좋게 한라운드당 한 팀씩

K리그 2는 전남 드래곤즈가 ACL에 출전했지만 따로 휴식기를 갖지 않았다. K리그 1과 동일하게 5월 초부터 중순까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4개의 라운드(13R~16R)가 진행됐다.

13라운드에서는 경남FC가 티아고의 득점으로 안산 그리너스에 승리(3-2)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김포와 난타전 끝에 김인균의 추가시간 득점으로 4-4 무승부(14라운드)를 거뒀다. 15라운드와 16라운드에서 부산과 대전이 각각 드로젝, 이진현의 골로 무승부, 승리를 따냈다.

▶ 최종 결과는 4승 8무...후반기도 관건은 '체력 저하→극장골'

K리그 1에서는 인천과 대구, K리그 2에서는 대전이 2번의 극장 승부를 만들어내며 저력을 선보였다. K리그 1은 총 24경기 중 8경기에서 극장골이 터졌으며 2무 6패의 결과가 2승 6무로 뒤바뀌었다. K리그 2의 경우 19경기에서 4번이 2승 2무로 결과가 달라졌다.

14라운드 김포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김인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4라운드 김포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김인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이 중반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승점을 뺏고 뺏기며 치열하게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K리그 2는 계속해서 경기가 진행되는 반면 K리그 1의 경우 5월 일정 후 6월 초에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 다시 주말-주중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이 펼쳐진다.

극장골은 결국 집중력과 체력의 결과물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연스레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휴식기'와 '빡빡한 일정'이 반복되는 독특한 시즌인만큼 극장골로 인한 순위 변동이 후반기에도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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