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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리그 200경기' 조성준, "지금에 안주하지 않을 것"

[오피셜] 'K리그 200경기' 조성준, "지금에 안주하지 않을 것"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5.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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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성준.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성준.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성준(31)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다.

조성준은 지난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고지에 올랐다.

조성준은 0-1로 뒤지던 후반 27분 정동호의 실수를 틈타 주민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47분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이창민의 쐐기골까지 견인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날 활약을 인정받아 1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조성준은 남기일 감독과 광주, 성남FC에 이어 제주까지 인연을 맺으며 남다른 캐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성남 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혔던 오른 발목 피로골절이 재발했고, 2020시즌에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2021년 4월 6일 전북 현대전에서 6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으로 성공의 예열을 마친 조성준은 올 시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록 선발은 아니지만 남기일 감독이 가장 먼저 꺼내는 반전 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월 10일 인천 원정에서 경기 막판 주민규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20-20 클럽에 가입한 조성준은 이번 수원FC전 활약을 통해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리그에서만 도움 3개로 도움 순위 3위까지 올라섰다.

조성준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최대한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더 자극이 된다. 지금에 안주해서는 절대 안 된다. 득점보다는 도움이 더 욕심난다.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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