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그룹 '오마이걸' 멤버 지호가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9일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해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오마이걸의 다른 멤버들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등 6명은 WM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WM은 "지난 7년간 함께하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6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WM과 재계약한 멤버 6인은 오마이걸로 앞으로도 계속 활동한다.
지호는 2015년 멤버들과 함께 데뷔한 이래 차곡 차곡 계단식 성장을 해왔다.
오마이걸은 기존까지 청순함을 내세운 그룹이었다. 2019년 10월 종영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퀸덤'으로 재발견됐다. 걸그룹들이 매번 새로운 콘셉트로 무대를 겨루는 이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콘셉트 요정'으로 불렸다. 특히 '살짝 설렜어' '돌핀' '던던댄스' 등 재작년과 작년 발표한 곡들이 음원차트를 휩쓸며 대중성을 크게 확보했다.
지호는 팀에서 '비주얼 멤버'로 활약해왔다. 지난 2020년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잠시 활동 휴지기를 갖기도 했다. 8인 걸그룹으로 출발한 이 팀에서 멤버 탈퇴는 지호가 2번째다. 전 멤버 진이는 건강 상의 이유로 1년 간 활동을 잠정중단했다, 2017년 탈퇴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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