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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우딩요’ 오나미, 극적 버저비터 동점→역전승 '일등공신'

‘오나우딩요’ 오나미, 극적 버저비터 동점→역전승 '일등공신'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5.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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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개그우먼 오나미가 경기 종료 직전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트려 개벤져스 역전승에 일등공신 활약을 펼쳤다.

FC개벤져스의 오나미는 4일(어제)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시즌2 슈퍼리그 B조 첫 번째 경기에서 FC국대패밀리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오나우딩요’ 오나미는 국대패밀리 박승희의 밀착 마크에 고전했다. 하지만 과감한 공격력으로 국대패밀리 진영을 흔들었다. 후반 8분, 국대패밀리 이정은이 0대 0의 침묵을 깨고 선제골을 넣어 승부의 무게추가 기울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오나미는 기적 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김민경이 차올린 공이 전미라를 맞고 튕겨 나왔고, 오나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시켜 국대패밀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 모두가 환호했다.

결국 개벤져스와 국대패밀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이번에도 오나미의 활약이 돋보였다. 2대 1로 뒤진 상황에서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오나미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키퍼 양은지의 방어를 뚫고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또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개벤져스는 승부차기 결과 3대 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나미는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과 승부차기의 흐름을 뒤바꿔놓은 동점골로 개벤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뛰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축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나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날카로운 공격과 찬스를 놓치지 않는 승부사 근성으로 개벤져스 공격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뜨겁게 만들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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