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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라임, 女유도 48kg급 銀...데플림픽 한국 첫 메달!

권라임, 女유도 48kg급 銀...데플림픽 한국 첫 메달!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5.04 14:31
  • 수정 2022.05.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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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유도 48kg 은메달 권라임. 사진|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여자유도 48kg 은메달 권라임. 사진|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카시아스두술(브라질)=STN스포츠] 데플림픽공동취재단 =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마침내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 나왔다. '여자유도 다크호스' 권라임(30·대구우리들병원)이 은메달을 따냈다.

권라임은 ‘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대회 사흘째인 4일(한국시각) 카시아스두술 레크레이우 다 주벤투지에서 펼쳐진 여자유도 48㎏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유도 48㎏급은 출전선수가 5명에 불과해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라운드 로빈 방식(참가선수 모두 서로 한 번씩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권라임은 첫 경기에서 가나 앨리스 안티와에게 기권승했다. 이어 2라운드 우크라이나 나탈리아 넨코에게 절반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회전 멕시코 마리아 휴이트론에게 지도를 내주며 반칙패했으나, 최종전 카자흐스탄 카라 오글리에게 절반승을 이끌어내며 3승1패로 4전승한 멕시코 휴이트론에 이어 은메달을 확정했다.

가장 생각나는 사람을 묻자 수어로 “엄마”라고 답했다. 핸드볼 선수 출신 어머니 박미순(54) 씨는 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다. 권라임은 "엄마는 핸드볼을 하셨는데 부상으로 국가대표의 뜻을 이루지 못하셨다. 늘 '우리 딸 하고 싶은 것 다하라'며 응원해주신 덕분에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덕분에 엄마가 못 이룬 꿈도 대신 이룰 수 있게 됐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권라임이 첫 메달 물꼬를 트자 한국의 메달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여자 57㎏급 이현아(18·전주 우석고), 남자 73㎏급 황 현(24·세종시장애인체육회)이 잇달아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원재연 유도대표팀 감독은 “이현아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어리고 전도유망한 선수다. 앞으로 몸관리만 잘하면 데플림픽에 3~4번은 더 도전할 수 있을 것"라고 칭찬했다. 

이어 "황현은 비장애인 유도에서도 워낙 잘했던 선수다. 작년 10월 십자인대가 끊어진 후 어렵게 대회에 출전했다. 금메달로 꼭 보상받길 바랐는데, 제일 아쉬운 건 선수 본인일 것"이라면서 "단체전에선 꼭 금메달을 따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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